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 정병연 보아라
소띠여사
2010. 1. 27. 11:57
엄마가 사진올라 왔다고 보라고 해서 너의 늠름하고 밝은 표정의 사진을 보았다. 나도 옛날 군복입고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년의 세월이 지나버렸구나! 신병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정해진 시간에 따라 생활해야하는 것들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하나 하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바란다. 평상시 너라면 걱정 안되고, 잘 생활할 거라 믿는다. 날씨가 풀린다했는데 다시 추워져 영하의 날씨구나. 그곳은 말 할 수 없이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지. 사진의 표정들이 추워서 떠는것 같더구나. 동장군 물러나면 꽃피는 춘삼월은 어김없이 온다. 힘내고 씩씩하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내거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