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의 여행

조선선비살해사건

소띠여사 2007. 1. 16. 09:55

이덕일씨의 조선 4대 사화를 역사의 흐름과 함께 기술한 책.

이 책을 읽으며 조선 4대 사화를 겪어내니

조선의 전반기가 훌쩍 역사속으로 묻힌다.

 

이제 새삼 이 책을 읽고 통분하거나 안타까워 하지 않는 나를 만나고 의아해 한다.

지금 펼쳐지고 있는 역사의 되돌림이 안타까워서 옛일에 흥분하지 않나보다.

정치 일선에 나선 선량들이나

정점의 꼭대기에서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나

그 뒤를 떠 받치고 살아가는 천심이라는 우리들이나

이러한 역사에서 배우고 가려내서 따르고 실천해서

올바른 길로 역사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게 해야 하건만....

 

예나 지금이나

목전의 자신의 영달과 욕심과 아집을 체우기 위해

눈을 들어 역사의 지평선을 볼 줄을 모르니....

아니 안볼려고 작정들을 하니.....

 

지금 여의도에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