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 피디님과 함께한 소중한 저녁시간
집중하는 습관이 수많은 인기 프로를 창출해 낼 수있었다는 말씀.
좌절을 겪었을때 어떻게 극복하시냐는 내 질문에
자신감과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맞닥트림으로 극복하셨다고.
내가 그분의 말씀을 잘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
요즘 정치권에서는 친노가 모든 패배의 원흉이되고
대중사회에서는 노빠는 곧 종북과 등치 시키는 상황에서
골수 친노도 골수 노빠도 아닌 내가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갈망은 그들 못지 않기에
어제 저녁 노무현재단에서 개최하는 시민교실에
단순히 깩수나 맞춰주려고(아직도 노빠는 건제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김영희 피디와 함께하는 대중문화라는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정말 좋은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거라는 내 기대와는 달리 썰렁한 청중들의 숫자에 놀랐고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꽤 많은 시의원들이 참석했다는 것에 놀랐고
그리고 텔레비젼 속의 유명한 사람이
꼭 이웃아저씨같이 평범하게 그냥 사람 좋아 보이는 김영희 피디님에게 놀랐다.
자신이 대중의 문화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놓을 뿐이라고
그러면 대중이 알아서 만들어가는게 대중문화라고 생각한다는 요지. (내가 잘 이해했는지?)
어떤 질문자의 말에 막장드라마의 저질성에대한 성토가 있으니
아마도 개선되지 않겠냐는 말씀에는 동의 하지 못하겠다.
왜냐면
문학처럼 드라마도 그 시대상을 담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 사회가 드라마보다도 더 막장이니
작가들이 그렇게 표출하는 것 아니겠는가?
막장드라마의 줄거리나 옳고 그름에 대해 핏대를 올리시는 대중 시청자들이
이 사회의 막장드라마에도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교통정리를 할 수 있는
진정한 대중문화의 주체들이 되었을 때
막장드라마의 쇠퇴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