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쇠고기 집에서 카드를 박 긁었다. 남편이 핸폰에 뜬 문자를 보고 "뭔일?" "응, 노후준비여~~" "그런다고 다음에 되돌아 올거 같어?" "내가 쇠고기 한 근 사주면 담에 반 근은 되돌려 주겠지!" 옆에 듣던 친구는 "난 삼분의 일만 받을래, 그래도 감지덕지 하겠다." 지난 목요일부터 아들들에게 .. 가족 房 2012.07.02
아빠의 약속을 아들이 이행한 공산성 남편이 내 남편이 아니었던 시절, 그의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했던 약속 - "내가 공산성 구경시켜 줄께" 그가 대학 졸업을 할 때 까지 몇 번을 보태고 보탠 약속이었지만 그건 여의도 맨들의 전유물인 空約을 차용한 것이었다. 어제 그의 30여년 전의 空約을 그와 나의 아들이 共藥으로 바.. 가족 房 2012.05.28
겨울 식구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울집에 둥지를 튼 솟대들~~~ 겨울마다 조금씩 조금씩 진화를 하면서 우리집을 거쳐 지인들의 집으로 분양되어 간다. 지난 여름에 두분의 지인들이 분양을 원해서 남편은 솟대 재료들을 구하고 만드느라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다. 두 점을 완성해 놓고 홍콩 .. 가족 房 2012.01.09
무수리의 넋두리 새벽 5시에 기상. 역전장에 가서 김장용 세우 4박스, 청각, 쪽파 구입. 어둠을 뚫고 주암행. 세우 닦달해서 액젓에 재우고, 아침밥은 어머님이 차려주셔서 후다닥 해결. 친정집에는 세우와 청각, 쪽파 배달. 친정어머니 가스랜지가 고장났다고 울상. 건전지가 다 소모되어서 가스점.. 가족 房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