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식구 房

텃밭의 백화등과 마삭

소띠여사 2012. 5. 22. 10:40

 

   아파트 공터에 텃밭을 일궈

   이웃집들은 고추, 상추, 가지 등등을 심어 입이 즐거운데,

   울집은 이렇게 마삭과 백화등 그리고 삽목해서 키운 잡다한 것들을 심어 눈이 즐겁습니다.

 

 

  너른 땅집에서 산다면 분에 올려 자랑하고도 싶건만....

 

 

   자못 자태가 폼이 나네요.

   홀로 있다면 뽐내 볼 수도 있으련만....

 

 

   하얀 꽃도 좋고 푸르러 가는 녹색 잎도 아름답습니다.

 

   백화등의 계절이라고 흐드러 졌습니다.

   퇴근길 향기로 절 꼭 들러보고 가게 만듭니다.

 

   이 에스라인 마삭줄이 꽃까지 덤으로 피워 준다면....

   산에서는 잘 피는 마삭꽃이 왜 사람가까이 오면 꽃을 안 피울까요?

 

   꽃을 사진에 담아 놓듯 향기도 담아 놓을 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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