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으로의 여행

자랑하고 싶어.

소띠여사 2007. 1. 25. 10:49

 

가을과 초겨울을 몽땅 투자하여

날마다 24시간을 공부 공부를 연발하며 지낸 결실이다.

무거운 책을 가방에 둘러메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늘 책을 펴 놓고 공부한다고 법석을 떤 보람이 있었다.

 

사무실에서 도와준 동료분들

집에서 아무 불평없이 참아주고 보듬어준

남편과 아들아이 너무 고맙다.

반액 장학금도 감지덕지 일것인데

전액 장학금이라니~~~

너무너무 좋다.

 

점심을 쏘기로 했다.

그런데 자장면을 드시겠단다.

내 지갑 형편까지 배려를 해주신다.

아!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서점에 가야겠다.

다음학기 책을 사다

다시 24시간 공부를 해야지.

등 근육이 굳어서 엄살을 떨고

뱃살이 불룩불룩 해져도

다시 7월의 기쁨을 기약하며

24시간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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