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의 여행

아렌트 읽기

소띠여사 2011. 11. 11. 15:46

[아렌트 읽기]

엘리자베스 영-브루엘 지음

서유경 옮김

사책자출간

 

책 표지에

- 아직 아렌트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며, 새로운 지적 도전이 될 것이다.

영-브루엘이 명쾌히 설명하는 아렌트 사유의 구조는 당신의 정신을 긴장시키고 확장시킬 것이다.-

라는 아마존 서평이 우릴 유혹하고 있다.

 

실재로 아렌트 읽기의 출발점이 되게 했다.

지금 난 책상 속에 아렌트의 [전제주의의 기원 1,2]과 [인간의 조건]을 택배로 받아 넣어 두었다.

언젠가 내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고 판단 될 때 또 다시 아렌트의 혼돈 속으로 출발하게 될 것 같다.

[예루살램의 아이히만]을 읽고 어려워서 뱅뱅 돌았던 기억보다

이 책을 읽으며 힘이 든 것은 몇 배가 될 것이다.

누군가 '지적 허영심'때문에 논어 강독을 하면서 종종댄다고 투덜거리더니

내가 그 짝이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잡히지 않는 책 속의 흩어지는 무수한 어려운 철학적 단어들과 담론들~~~

싸울 의지를 놓게하는 견고한 성벽을 보고 옛 싸움터의 병사들도 나처럼 절망을 느꼈을까?

그래 어려운 거 도전해 보자 싶어서 한나 아렌트의 저작들을 읽고

엘리자베스 영이라는 아렌트의 제자분 책도 다시 이해해 보기로 하자고 날 달래면서

겨우겨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다.

 

그래 사유하자 그리고 행동하자.

이 말 한마디 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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