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기상.
역전장에 가서 김장용 세우 4박스, 청각, 쪽파 구입.
어둠을 뚫고 주암행.
세우 닦달해서 액젓에 재우고,
아침밥은 어머님이 차려주셔서 후다닥 해결.
친정집에는 세우와 청각, 쪽파 배달.
친정어머니 가스랜지가 고장났다고 울상.
건전지가 다 소모되어서 가스점화가 안되서 건전지 사다가 교체드리니
무지무지 고맙다고 칭찬.
찬란히 빛나는 일요일 아침해와 같이 귀가.
장어탕, 조기찌게 끓여서 챙겨 놓고,
게장 다듬고, 솔지 담아 가져갈 반찬 준비 끝.
속옷, 양말, 수건 등 옷 걷어서 개워 바구니에 담고,
바지, 와이셔스, 면티 다림질.
다 마치고 나니 12시.
아들은 제 방에서 콜콜.
남편은 거실에서 TV 켜놓고 콜콜.
아침수면 부족으로 내 머리는 흔들흔들.
한 숨 자야겠다고 잠깐 드러누웠더니
그제까지 누워 있던 남편은 일어나서 부엌에가 장어국에 밥말아 묵으며
"언제까지 잘껴?"
"30분만 잘께"
1시를 훌쩍 넘겼더니 구박시작.
쓰쓰를 속으로 연발하며 일어나 청소시작.
아들 깨워서 점심을 3시에 차려줬더니 본격적으로 두 정씨의 구박공격.
"6시에 식사 약속 있는데 밥을 한공기씩이나 주면 어떡하냐!"
"혼자서 냄새난다며 불평하더니 장어탕에 밥말아 묵고 배부르니까 괜한 구박"
아들 정가는 절대 아빠편
"하나 있는 엄가를 정가들이 구박해"
"엄마, 딸 하나 입양해서 엄가로 올려"
두 정씨
숟가락 놓고 거실로 가서
아주 편안하게 드러누워 배구삼매경
내가 리빙스턴이 되어 강 스파이크를 날려버렸으면~~~
근디 난 점프도 못하는 엄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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