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들에게

소띠여사 2011. 10. 10. 12:12

아들에게

병연아

이웃집 아들들은 군 입대하자마자 제대하는 것 같더니

우리아들이 입대한 날은 기억해 내기가 어렵게 까마득하구나.

그래도 날들이 가고 또 가서 진짜 집으로 돌아 올 날이 오긴 왔나보다.

미리 앞당겨서,

환영한다. 귀가를...

 

이제 진짜 청춘가도를 힘껏 달려보렴.

예쁜 여자 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꿈을 향해 도전도 해보고....

 

우리아들의 제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자랑스러운 대한 예비군에 편입하는 그날까지 병영생활 잘하고

동료들과 잘 지내다 오렴.

 

2011. 10. 10. 엄마가

 

추신: 커피는 사무실에서

땅콩차는 내무반에서 나눠 마시렴.

네 업무 물려받는 후임에게는 특별하게 땅콩차 2봉지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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