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으로의 여행

영화 [남영동 1985]를 보고

소띠여사 2012. 11. 26. 11:33

고문,

육체와 정신을 파괴하는 것.

 

그 모짐을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인간적 모멸감을 어떻게 추스려 냈을까?

 

-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다시 그렇게 하겠다는 반성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이근안.

- 아직도 떵떵거리며 반성없이 사는 군부독재정권의 실세들.

-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안된다는 이재오씨의 말.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유권자의  40%에 달하는지 매우 의문이 듬.

- 권력에 빌 붙어서 사익을 챙겼던 사람들.

- 국가와 정권을 동일시 했던 사고(思考) 부재의 사람들.

 

그냥 남따라 장에 가는 식으로

지금 박근혜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꼭 이 영화를 보고 사고(思考)해 보시길.

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꼭 한 번 이 영화를 보시길.

 

그리고 전두환과 박근혜는 다르지 않냐고 말할 것이면 영화를 헛 봤을 것임.

아니면,

전두환은 박정희가 군부정치를 연장하고자 키운 하나회 출신임을 애써 외면하려 하거나

우리의 근현대사에 관심없는 그야 말로 그냥 남따라 장에 가는 狂 박근혜 지지자일 것임.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

인간은 원초적으로 악한 인간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

거기다 한나 아랜트가 역설한 '무사유'를 덤으로 얻은 사람들이 권력을 쥐었을때

이런 참혹한 역사들이 씌여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