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의 여행

병자호란 1,2

소띠여사 2014. 7. 21. 23:55

병자호란1,2. 한명기. 푸른역사.

 

제조지은 실천이라는 미명하에 반정하여 온나라를 병탄에 빠트린 인조.

북벌이라는 허울을 깃치로 내걸고

정작 청에는 끽소리 못하고

임진년의 치욕까지도 덮고 일본을 끌여들어

청을 견제하자고 했던 파렴치한 집권세력.

북벌이라는 허울은 정적과 신민들에게만 시퍼런 칼이었다.

 

노론은 북벌을 씨부리면서

자신들의 정당하지 못했던 반정으로 쟁취한 정권 안보와 당파 영달에만 온힘을 쏟았던 결과로

병자호란보다 더 치욕적이고 처절한 망국의 일제강점을 불렀다.

 

역사학자 이덕일씨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의 대부분은 친일의 역사를 걸었다.

친일부역자들의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현재

그들은 일제강점 근대화론의 망발을 일삼으며

그들의 과거 내력을 감추고자 혈안이 되어있다.

 

북학의 발전으로 자주적 근대화가 이뤄졌다면?

불법적인 인조반정의 오류를 시인하지 않고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북벌이라는 이데올로기에 갖혀 허우적댔던 노론세력들.

 

이책을 읽으면서 400여년전 그때와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겹쳐지게 느끼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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