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녘 나들이 1 고종 사촌 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웃녘 나들이를 했다. 서울 길이 막힐 까봐서 아침 일찍 서둘러 나섰다. 어버이날이라서 잠깐 집에 들러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고속도로를 씽씽거리며 달렸다. 결혼식장까지의 길라잡이로 현숙이에게 네비게이션을 빌려서 가는데 계속 띵띵거리며 되돌아가라고.. 내 안으로의 여행 2010.05.14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 다음은 김덕규씨가 올린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전문 >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 내 안으로의 여행 2010.04.03
90년 생 비교. 같은 90년 생 연아는 13년간 스케이트를 타다, 사상 최고 점수로 올림픽 금메달 땄다고 온나라가 떠들썩하게 축하를 받다. 내아들 병연이는 5주간 힘든 군사훈련을 마치고 5사단 수색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비무장지대 GP로 간단다. 2010. 2. 26. 같은날 거의 같은 시간대에. 비무장지대에서 철책 너머의 적과.. 내 안으로의 여행 2010.02.26
서로 믿고 사는 세상 한글 작문교실 수업을 위해 바삐 가고 있었다. 들판 한 가운데 길을 달려가는데 베낭을 둘러맨 남자 둘이 차를 세우라고 손짓을 했다. 뭔 급박한 일인가 싶어 차를 세우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선학마을까지 좀 태워다 달라고 한다. 차를 세운 곳에서 선학마을까지는 꽤 ..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8.20
꽃과의 추억 내겐 아직도 봄이 멀게만 느껴지는데, 길가 화단 철쭉나무 밑동에서 월동을 한 냉이가 꽃을 피웠다. 좀 더 따뜻해 지면 들녘이나 길가 화단 등 흙이 있어 냉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 어디서든 지천으로 냉이꽃이 피겠지. 그러나 너무 흔하고 조그만 꽃이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스러져 ..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3.20
애국가와 태극기 애국가 작곡자 고 안익태 선생의 부인이 타계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어르신께서 애국가가 언제부터 만들어 졌느냐고 물으신다. 애국가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없어서 순간 당황했다. 그냥 막연히 일제강점기때 독립군들을 중심으로 찬송가(?) 음률에 애국가 가사를 얻어서 불렀다는 것 밖..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2.18
내 며늘아이에게는 택호를 지어 주리라.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며느리를 얻을 것이다. 설마, 아들 두 놈 다 장가를 못가거나 안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니 꼭 며느리 맞이하는 기쁨은 누리겠지. 며느리를 보면서 마냥 기쁘기만 할 것 같지도, 그렇다고 아들을 뺏겼다는 서운함만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그래도 며늘애에게 존경은 아..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2.17
졸업식이 바뀔 수는 없을까? 나의 졸업식 세 번, 아들들의 졸업식 여섯 번의 풍경은 천편일률적이다. 세월의 흐름들은 아랑곳 없이 옛 방식 그대로, 마트에 진열된 오래된 브랜드의 공산품처럼 거의 비슷비슷한 식순으로 짜여져 있고 진행된다.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 상장수여, 송사, 답사, 학교장 축사, 내빈 축사로 이어지는 소..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2.13
돌아 가고 싶은 시절의 대 국민 사과문 같은 일에 노무현씨의 연설입니다. 명 연설이네!! [28] 평상심으로님 |09.02.07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위 도중에 사망한 전용철, 홍덕표 두 분의 사인이 경찰의 과잉행위에 의한 결과라는 인권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유감.. 내 안으로의 여행 2009.02.07
농수산부에 재문의와 재답변 안녕하세요? 바쁜신 중에도 저의 문의에 대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신 중에 2004년 이후에 육골분 사료를 수입한 사례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유럽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여 육골분 사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우리나라에 유럽이나 .. 내 안으로의 여행 200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