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제자들이여 청출어람 [靑出於藍]을 실현하자. 顔淵이 喟然歎曰 仰之彌高하며 鑽之彌堅하며 瞻之在前이러니 忽焉재後로다. - 안연이 크게 탄식하며 말하였다. "<夫子의 道는>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견고하며, 바라봄에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도다. 夫子循循然善誘人하사 博我以文하시고 約我以禮하시니라. - 夫子께서 .. 책속으로의 여행 2011.03.24
도가니를 읽고 DAUM에서 연재할 때는 별로 읽고 싶지가 않았다. 쏟아지는 다른 정보들도 다 읽어 내지 못하는 내가 사이버 소설까지 읽어 낼 자신이 없어서였다. 또 신문연재소설을 읽을때의 조바심, 맥 끊어짐, 읽어내야 한다는 부담감.. 이런 등등의 시달림으로 다시 끼어들기가 싫었다. 솔직히 도입부의 안개타령의.. 책속으로의 여행 2009.07.18
개밥바라기별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2008. 8. 1. 문학동네 소설가 황석영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소설속의 준이 뚫고 나온 소년기의 마지막 터널을 나는 어떻게 통과 했을까? 되돌아 보면 고민하는 척만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그저 남들이 걸으면 따라 걷고, 남들이 뛰면 뛰는 척 따라 뛰고 따라쟁이처럼 그냥 남들하.. 책속으로의 여행 2008.08.13
신도 버린 사람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시작하던 때가 기억났다. 집에 오는 손님들마다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대개는 판에 박힌 재미없는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누 형이 똑같은 걸 나에게 물었다. 이번에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작가가 되고 싶어." "너는 정말 구제불능이다. 빈털터.. 책속으로의 여행 2007.12.22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지은이: 이스마엘 베아 레퍼를 꿈꾸던 12살 소년이 이유도 모르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어야 했던 참혹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집에서 떠나 집으로 안착하기까지 2~3년의 전쟁에서의 경험들로 인해 자신의 유년시절과의 단절을 겪어야하는 아픔. 전쟁의 기억으로 인한 아픔.. 책속으로의 여행 2007.12.20
친절한 복희씨 시험을 끝내고 그 홀가분함을 만끽하고자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를 펼쳐 들었다. 이 단편집 속의 주인공들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보여주고 있다. 사는게 같은게 아니라 생각하고 생각해야하고 그리고 부대끼고 부대껴야하는 세상살이의 맞닥뜨림이 같다는 이야기이다. <촛불 밝힌 식탁>.. 책속으로의 여행 2007.12.18
[슬픈열대]를 읽고 [슬픈열대] 레비-스트로스, 박옥줄 옮김, 한길사 동서양 고전을 지루하게 공부하면서 그래도 눈에 확 띄는 책 제목이 있었다. [슬픈열대] 무언가 읽기 쉽고 편안하고 낭만적일 것 같았다. 올여름 더위와 이 책과 같이 해 보겠다고 감히 저 두꺼운 책을 서점에서 덜렁 사왔다. 만만찮은 책값을 치루고서.... 책속으로의 여행 2007.08.09
남한산성 남한산성 - 김훈 힘이 느껴지는 문체가 좋다. 죽어서 살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나는 어떤 길을 택했을까? 그 순간들에 직면한 인조는 광해를 밀어내고 임금자리에 앉은 걸 후회하지 않았을까? 하긴 임금자리에 연연해서 아들까지 죽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때 그 남한산성에서는 한가닥 역사.. 책속으로의 여행 2007.07.06
[스크랩] 5월 광주, 열여덟 소녀 천재시인을 낳다 뉴스: 5월 광주, 열여덟 소녀 천재시인을 낳다 출처: 오마이뉴스 2007.05.11 09:18 책속으로의 여행 2007.05.11